이날 상담회에는 에스앤엘, 헤드스파솔루션, 디에이치 프로미스 등 현지 50개 기업 바이어가 참석했다.
도내에서는 김, 김치, 냉면 육수, 떡볶이 소스, 해조면 등 식품 14개 업체, 샌드위치판넬, 식기세척기,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 친환경 작물 보호제 등 소비·산업재 생산 12개 업체 등 26개사가 인도네시아 상담회에 이어 참여했다.
각 기업은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 총 158건 535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9건 98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건 3만 달러의 수출 계약(현지 발주) 성과를 올렸다.
이번 상담회에는 또 지난 27일부터 호주 출장을 진행 중인 김태흠 지사가 방문,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인들에게 시장의 반응과 실적 등을 물으며, 좋은 제품을 바탕으로 서로 신뢰를 쌓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에게는 "김 하면 충남이 세계 최고이고, K-뷰티는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하며 "제품 품질은 도지사가 보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류와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교민뿐만 아니라 호주인들도 K-제품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교민 기업인의 "호주에 대한 쌀 수출에 대해 신경 써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귀국해서 점검 한 번 해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참가 기업인들은 "충남도에서 지원해줘 수출 계약 체결을 많이 했고, 언론 보도에도 많이 나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29일 시드니 유통업체와 대형마켓 등을 방문,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