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7.04(금)

‘러닝메이트’ 한현준, 변화와 성장 담아낸 김기재로 존재감 각인…"모두 함께 달려 완성된 작품"

유병철 CP

2025-07-03 11:20:00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러닝메이트’ 한현준이 종영을 맞아 작품에 대한 애정과 소회를 밝혔다.

한현준은 지난달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에서 노세훈(윤현수 분)을 짓궂게 괴롭히는 반 친구 김기재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약약강’ 빌런으로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능글맞은 표정과 차진 말투, 여기에 특유의 유머 감각까지 더해 얄밉지만 정감 가는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완성해냈다. 이후 노세훈의 편에 선 뒤에는 철없어 보이면서도 의리를 지키는 반전 매력으로 인물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생동감 넘치는 열연과 디테일한 감정 묘사로 김기재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한현준이 작품 공개 후 느낀 소감부터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까지 진심을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한현준과의 일문일답>

Q. ‘러닝메이트’ 종영 소감은.

A.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모든 순간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이렇게 멋진 결과물로 세상에 나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 ‘러닝메이트’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이 우리의 열정이 가득했던 그 여름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러닝메이트’에 합류하게 된 과정은.

A.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일진의 강한 느낌부터 지질한 느낌까지 다양한 톤으로 독백 연기를 하면서 즐겁게 오디션을 봤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 연기들 사이에서 기재의 모습을 발견해 주신 것 같다.

Q. 한현준이 생각하는 ‘김기재’는 어떤 인물이며, 캐릭터에 대한 해석은 어떻게 했는지.
A. 감독님께서 ‘폭력을 쓰지 않는 일진 김기재’에 대해 늘 말씀해 주셨다. 실제로 작품 속에서도 기재가 세훈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쓰는 장면은 없다. 어쩌면 세훈과 1:1로 싸우면 질 수도 있다는 걸 알았던 게 아닐까(웃음). 기재는 무섭고 사나운 이미지보다는, 의도치 않게 드러나는 숨겨진 귀여움이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그런 ‘밉지 않은’ 매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이 고민했고, 결국 기재는 늘 관심받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는 결론에 닿았다. ‘관종’, ‘인싸’, ‘폼생폼사’ 같은 단어들이 기재를 잘 설명해 주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그 귀여운 매력을 발견해 주셨으면 한다.

Q.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기재는 늘 화제성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주목받고 싶어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연기할 때 항상 밝고 활발한 느낌을 유지하려고 했다. 가끔 더위나 피로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점마저 재미있게 느끼며 촬영했다.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어떤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은지.

A.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자’는 문장을 늘 가슴에 새기고, 나 역시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틀에 갇히지 않고 인물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연기하는 것이 목표다. 요즘 특히 끌리는 캐릭터는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달콤한 열여섯’ 속 ‘리암’인데, 교도소에서 출소할 어머니를 위해 돈을 모으고, 따뜻한 삶을 꿈꾸며 동시에 어른들의 세계 속에 던져진 소년의 치열한 몸부림이 인상 깊었다. 언젠가 꼭 리암 같은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

Q. ‘러닝메이트’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A.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인사드렸는데, 오래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신 분도, 요즘 세대의 모습을 새롭게 느끼신 분도 계셨을 것 같다. ‘러닝메이트’는 첫 유세부터 투표까지 시청자분들이 저희와 함께 달려주셨기에 완성될 수 있었고, 그래서 더더욱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16.27 ▲41.21
코스닥 793.33 ▲11.16
코스피200 420.94 ▲6.51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9,170,000 ▲607,000
비트코인캐시 676,000 ▲4,000
이더리움 3,510,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23,220 ▲110
리플 3,080 ▲17
퀀텀 2,780 ▲1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9,251,000 ▲580,000
이더리움 3,514,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23,220 ▲20
메탈 941 ▼0
리스크 531 ▲4
리플 3,082 ▲18
에이다 809 ▲6
스팀 179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9,380,000 ▲600,000
비트코인캐시 676,000 ▲3,000
이더리움 3,512,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3,180 ▲30
리플 3,081 ▲17
퀀텀 2,760 0
이오타 22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