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츠서비스는 11일 롯데손해보험과 협력하여 이륜차 시간제 보험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고보장 시간제 보험'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들은 기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업계 최초 자기신체사고 보장, 대물보장은 5배 확대
이번에 출시된 고보장 시간제 보험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업계 최초로 도입된 '자기신체사고(자손)' 보장이다. 최대 5천만원 한도로 설정된 이 보장은 배달 중 발생할 수 있는 배달파트너 본인의 신체 상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실제 배달시간만큼만 보험료 부담하는 혁신적 구조
이 보험의 또 다른 혁신적 측면은 시간제 보험 구조다. 1시간당 약 800원 수준으로 설계되어, 실제 배달을 수행하는 시간만큼만 보험료가 적용된다. 이는 기존의 정액형 보험과 달리 유연한 구조로, 짧은 시간만 배달을 수행하는 파트타임 배달파트너들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배달업계에서는 그동안 보험료 부담이 배달파트너들의 큰 고민거리였다. 현재 업계에 도입된 이륜차·자동차 시간제 보험은 배달수행 시간과 관계없이 최초 1시간에 대해 보험료가 과금되거나 보험료 산정기준 단위가 10분으로 돼 있어 배달수행 시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문제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업계 전반의 보험료 부담 경감 흐름
쿠팡이츠의 이번 보험 강화는 배달업계 전반에서 배달파트너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롯데손해보험과 쿠팡이츠는 지난 1일 배달파트너 전용 시간제 보험서비스인 '배달플랫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업계 최저수준으로 인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보험료 부담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장의 긍정적 반응과 다양한 선택권 제공
현장에서 일하는 배달파트너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한 배달파트너는 "시간제 보험 덕분에 부담 없이 보장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며 "특히 이번 고보장 보험은 범위도 획기적으로 넓어져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쿠팡이츠는 배달파트너들에게 다양한 선택권도 제공한다. 롯데손해보험의 고보장 시간제 보험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 내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시간제 보험도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상황에 맞는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포괄적 안전 프로그램으로 확장
쿠팡이츠서비스는 보험 강화에만 그치지 않고 배달파트너의 전반적인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상 안전점검, 안전 교육 프로그램, 지자체 협력 캠페인 등 현장 밀착형 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배달파트너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련 법령에 따른 산재보험 가입, 정부 지정 안전교육 위탁기관을 통한 안전교육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교통사고 예방 업무협약 체결, KC인증 헬멧 제공 등 다각도의 안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배달업계 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점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이륜차 고보장 시간제 보험은 실질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보장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쿠팡이츠서비스는 앞으로도 배달파트너 보호를 최우선으로, 제도 개선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쿠팡이츠의 보험 강화 조치는 단순한 보장 확대를 넘어 배달업계 전체의 안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된 자기신체사고 보장과 대폭 확대된 대물보장, 그리고 실제 배달시간에만 보험료를 적용하는 혁신적 구조는 다른 배달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경제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배달파트너들의 안전망 구축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쿠팡이츠의 이번 조치가 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과 배달파트너들의 권익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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