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28.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을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5달러로 30% 증가했으며, 이는시장 예상치인 1.95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ADI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AI 인프라와 로봇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다. 회사 경영진은 휴머노이드로봇이 단위당 "수천 달러"의 ADI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 자율이동로봇(AMR)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문에서 ADI의 성장은 특히 인상적이다. 리차드 푸치오(Richard Puccio) CFO는 "우리는 자동차 분야, 특히 연결성과 전력 관리 부문에서매우 우수한 성과를 계속 거두고 있다. 2025년 자동차 매출이 기록적인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기관들은 ADI의 평균 목표주가를 258.89달러로 설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더욱 높은 성장 잠재력을평가하고 있다.
2. Regeneron Pharmaceuticals = 신약승인과 임상 성과로 3.36% 급등
주가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 중 하나는 7월 FDA로부터 Lynozyfic(linvoseltamab-gcpt)이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가속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FDA 승인 BCMAxCD3 이중특이성 항체로, 2주마다 투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치료법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는 Phase 2 COURAGE 시험의 중간결과다. 이 시험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와 근육 보존 항체의 혁신적인 조합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로 인한 체중 감소의 약 35%가 근육량 손실에 기인한다는것을 확인했으며, trevogrumab과의 병용 투여 시 근육량 손실의 50%~80%를 보호하면서 지방 감소를 증가시켰다고 발표했다.
리제네론의 기존 주력 의약품들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Dupixent의 글로벌 순매출(사노피 기록)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EYLEA HD 미국 순매출은 29% 증가한 3억9300백만 달러를 달성했다.
최근 3개월간 6명의 애널리스트가제시한 종합 의견은 '적극 매수(Strong Buy)'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3. Microchip Technology = 산업·자동차용 수요증가로 강세 지속
산업용 및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증가와 견조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3.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기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 사업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은 전자기기의 ‘스마트화’와 IoT(사물인터넷) 확산에따라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기차(EV) 증가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인해 MCU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자동차 국산 칩의 전체 보급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국유 및 민영 자동차제조업체에 국산 칩 우선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환경은 글로벌 MCU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력과 품질을인정받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에게는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에 대해 평균 목표가 76.25달러를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23.2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평가하고 있다. 예측 가격 범위는 최저 57.57달러에서최고 94.50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특히 여러 증권사들이 최근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는데, 니덤은 66달러에서 77달러로, 파이퍼샌들러는 65달러에서 80달러로, 레이몬드 제임스는 65달러에서 75달러로 목표가를 올렸다.
4. Tesla = 전기차 시장 구조적 변화 속 변동성확대
올해 2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이는 2분기연속 매출 하락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2분기 차량인도량이 384,000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이는 테슬라가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을 보여준다.
유럽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2025년 4월, 중국의 BYD가처음으로 유럽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순수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YD는 7,231대를 등록하며 전년 대비 359% 증가를기록한 반면, 테슬라는 49% 감소를 보였다.
독일과 영국에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7월 테슬라의 영국 신차판매는 60% 가까이 급락해 987대에 그쳤으며, 독일에서도 55.1% 감소한 1,110대를 기록했다. 반면 BYD는 영국에서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3,184대를, 독일에서는 390% 증가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가 독일의 극우 정당인 AfD를 지지하고 반노조 발언을하면서 유럽 전역의 테슬라 쇼룸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테슬라주가를 하루 만에 14% 급락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장기적 잠재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하반기 테슬라 주가 상승을 예측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58.4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5. Apple = 미·중 수요 둔화와기술주 매도 압력에 약세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 내 연간 출하량이 2024년 17% 감소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25% 급감했다. 현재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로, 비보(Vivo)와화웨이에 밀려난 상태다. 이는 중국 내 로컬 브랜드들의 강세와 함께 애플에 대한 수요 둔화를 보여주는핵심 지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3일간 19% 급락하며 2001년 이후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6,37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중국(34%), 베트남(46%), 인도(26%)에 대한 관세 부과는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
기술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으며, 애플이 ‘매그니피센트 7’ 그룹에서 9% 이상 하락을 주도했다. 이는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섹터 전반의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한다.
이 같은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다. 3분기실적에서 월스트리트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전체 매출은 10% 성장해 2021년 12월 이후 최대 분기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팀 쿡 CEO는 아이폰 16이전작 대비 "강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있다고 밝혔으며,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특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주가의 단기 변동성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미국의 관세 정책, 그리고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강력한 3분기 실적과 서비스 사업의 지속적 성장, 아이폰 16의 호조는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가격 224달러 수준에서 적당한 상승 여력을 보고있으며, 아이폰 사이클과 서비스 성장이 현재 예상을 넘어설 경우 2025년 후반까지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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