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6,0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신규 ETF로 자리매김했다.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14일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0072R0)' 순자산은 6,6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4일 신규 상장한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6,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최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압도적이다.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최근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14일 기준 3,242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신규 상장한 전체 ETF 중 압도적 1위다. 금 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폭발적인 성장은 상품 경쟁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ETF' 외에도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비롯해,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금 투자 ETF('Global X Gold Yield')부터 금 채굴업체 투자 ETF('Global X Gold Producers')에 이르기까지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전 세계에서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맞물리며 금 가격 상승의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안전자산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보수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 외에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금 ETF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ETF' 투자자를 위한 'TIGER 금∙반∙지(금현물/금융∙반도체∙지주회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1일까지 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실물 금반지를 선물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적시에 적절한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 수요를 정확히 포착한 성공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저렴한 보수와 현물 직접 투자 구조라는 차별화 요소가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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