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
이날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로 김성주 현 BNK캐피탈 대표를 선정했다. 김 후보는 1989년 부산은행 입행 이후 36년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역 대표 은행의 수장으로 발탁됐다.
경남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는 부산은행에서 IB사업본부장과 여신영업본부장을 거치며 영업 현장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BNK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장, BNK신용정보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했고, 최근에는 BNK캐피탈 대표로서 캐피탈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김 후보가 떠나는 BNK캐피탈 대표 자리에는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손 후보는 1992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여신영업본부 상무, 투자금융그룹 상무 등을 거치며 여신과 영업 분야 전문가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보, 고객기획본부 부행장보, 부산영업그룹장을 맡으며 현장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인사로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이라는 핵심 계열사에 새로운 리더십을 배치하는 동시에, 나머지 자회사들의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균형잡힌 인사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은행을 비롯한 6개 자회사는 31일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들에 대한 적격성 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김성주 차기 부산은행장과 손대진 차기 BNK캐피탈 대표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이며, 이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유임된 4개 자회사 대표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연말까지 1년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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