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슬아 대표@ 네이버
넥스트키친의 역사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 대표는 프리미엄 착즙 주스를 생산하는 ‘콜린스 그린’을 설립하고 컬리에 유기농 주스 제품을 납품하며 연 20%대 성장을 했다. 2015년 연매출 8억 원으로 출발한 콜린스는 2017년에는 연매출 2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컬리와의 거래액도 2016년 3억9,000만 원에서 2018년 11억 8,000만 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센트럴키친 인수합병으로 HMR 시장 진출
정 대표는 회사를 더 키우기 위해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렸다. 2019년 7월, 정 대표는 컬리의 자회사였던 센트럴키친을 인수 합병해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합병 후 사명을 '넥스트키친'으로 바꾸고 프리미엄 착즙주스 사업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로 전환시켰다. 넥스트키친은 2024년 사업보고서상 컬리가 지분 46.4% 보유한 관계사다.
3년 만에 매출 8배 급증, 핵심 관계사로 부상
가파른 성장을 이끈 것은 컬리와의 밀접한 협력 관계였다. 2024년 기준 넥스트키친은 251억원의 매출(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올렸는데 이중 253억원(컬리가 지출한 비용)을 컬리로부터 벌어들였다. 넥스트키친 매출의 99%가 컬리로부터 발생한 것이다. 매출보다 구매액이 더 많은 이유는, 컬리가 넥스트키친으로부터 수입한 물품에 대해 추가 비용(배송료, 처리료 등)을 포함하여 결제했기 때문이다.
넥스트키친은 미로식당, 금미옥 등 유명 음식점의 요리를 HMR 상품으로 개발하며 컬리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컬리가 중소 음식점들과 직접 거래를 맺기 어려운 상황에서 넥스트키친이 중간에서 이들을 대신해 계약의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것이다.
“불미스런 사건 깊이 사과 드린다” 성명
그러나 컬리 김슬아 대표는 피해 직원의 내용증명에 직접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가 IPO를 추진 중인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건이 향후 상장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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