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거래대금 62조3천억원, 전월比 89% 급증
유안타증권은 3일 발간한 증권업종 리포트에서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2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8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116.5%, 코스닥은 52.0% 증가했으며, 특히 코스피 거래대금 상승이 두드러졌다.
다만 코스피의 경우 12월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거래대금 상승 폭이 컸고, 코스닥은 회전율이 상승하면서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월 투자자별 회전율은 모두 상승했으나 개인의 회전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코스닥 시장 상승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매수 확대에 기인한다.
1월 말 신용공여 잔고는 56조4천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9.9% 증가했으며, 고객예탁금은 106조원으로 전월 말 대비 21.3% 증가했다. 12월에 이어 1월에도 신용공여 잔고 및 고객예탁금 모두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증시 환경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에 그쳐
반면 1월 해외 월간 거래대금은 52억8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1.4% 증가에 그쳤다. 외화증권 거래대금 상위에 있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만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증가하고 있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해외 거래대금도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금리는 1월 상승하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월 대비 18.5bp 상승했다. 1분기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및 이자 증가로 상쇄 가능할 전망이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에 대해 기관과 개인의 회전율 추가 상승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톱픽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제시하며 "향후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민감도가 높으며, 스페이스X 및 디지털자산 관련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조정 구간에서의 매수가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커버리지 증권사 중 삼성증권을 제외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각각 27.6%, 11.1%, 4.3%, 11.1%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증가 기대감을 반영해 할인률을 하향 조정하여 산출했으며, 실제 거래대금 증가분은 분기 초인 점을 감안해 추후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증권업종의 1월 실적 개선과 함께 향후 거래대금 추가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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