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2.02(월)

보험연구원장 3파전 … 김헌수 교수 유력

지난달 26일 공모 마감 … 이달 10일 최종 결정

성기환 CP

2026-02-02 14:38:56

김헌수 전 순천향대 교수

김헌수 전 순천향대 교수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보험연구원이 차기 원장 선출 작업을 본격화면서, 김헌수 전 순천향대 교수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공모가 마감된 가운데, 김 전 교수를 포함해 이민환 인하대 교수, 오영수 김앤장 고문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오는 4일 서류심사와 10일 면접 등을 거쳐 차기 원장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오는 4일 조찬 회의를 통해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이달 10일 오후 4시에 면접 및 최종후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종 선임된 원장은 2월 중순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공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추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AIA생명, 처브라이프생명 등 생명보험사 5개사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라이나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5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김헌수 교수,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로 주목

보험업계에서는 차기 원장으로 보험학계 인사가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특히 김헌수 전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안철경 전 원장 이전 역대 보험연구원장이 대부분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학계 출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학계 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헌수 전 교수는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및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장(APRIA)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한국보험학회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보험산업 전반에 걸쳐 깊은 이해를 갖춘 학자이자 실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의 전문성이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급) 후보 1순위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의 금융분과 공동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김헌수 전 교수는 금융소비자보호라는 현재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민환 교수, 풍부한 실무경험 겸비
이민환 인하대 경영학부 교수도 경쟁자로 떠오른다. 이 교수는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금융업계와 학계를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생명 금융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예금보험공사에서 부실금융기관 정리 업무 및 연구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2008년 보험연구원 설립 당시 합류해 보험산업 연구에 참여했으며, 2009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서민금융과 지역금융 활성화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인하대 경영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금융중심지 정책, 상호금융 개선, 관계형 금융 등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삼성에서 근무했다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영수 고문, 로펌 네트워크 강점

오영수 김앤장 고문은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산하 보험연구소에서 금융연구팀장, 동향분석팀장, 연구조정실장을 역임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보험개발원 퇴사 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10여 년간 고문 역할을 이어오며 풍부한 인맥과 실무경험을 쌓았다.

그는 한국보험학회 이사(2004-2016), 감사(2016-2019)를 역임하는 등 보험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주고 출신인 오 고문 역시 강한 인맥과 국내 최대 로펌의 근무 경력 등을 감안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 전망 속 새 리더십 필요성 대두

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산업이 건전성 악화 이후 수익성 저하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전체 보험료 성장률을 2.3%로 예측했는데, 이는 지난해 예상치(7.4%)보다 5.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저성장, 저금리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보험산업의 부정적 영향이 건전성에서 수익성, 성장성 순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기 원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보험권에서는 차기 원장이 보험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 제언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업계, '전문성 중심 인선' 기대

보험업계에서는 차기 원장 인선이 전문성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인물들이 모두 보험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들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사례처럼 뒤늦게 비전문가들의 낙하산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어쨌든 업계는 차기 원장이 선임되면 2026년 보험산업의 수익성 악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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