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깜짝 실적, 글로벌 전 지역 성장
고영은 지난 2일 2025년 4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로 매출액 691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로도 영업이익이 19.7%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30%대 높은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제품별로는 3D SPI(납도포 검사기)와 3D AOI(자동광학검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69.4% 증가했다.
전방산업별로는 자동차와 서버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자동차 전장 매출은 49.5%, 서버 매출은 117.2% 급증하며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전방위적 회복세를 보였다.
의료로봇 본격 출하, 글로벌 진출 가속화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고영의 1분기 예상실적을 매출액 62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13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인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고영은 미국에서 올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하며, 최근 일본 PMDA 인허가도 획득(1월 16일)했다. 올해 1분기 내 중국 NMPA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진출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올해 뇌수술용 의료로봇 판매 목표를 약 20여 대로 설정했으며, 상반기에만 8대를 출하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자동차 및 서버향 매출이 회복되면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라며 "전방시장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추진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고영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8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EPS(611원)에 국내외 유사기업의 평균 PER 62.2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