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6일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금융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2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3.3% 상회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가운데 원화대출이 0.5% 성장하며 순이자이익이 1.0%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효과와 자본시장 활황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6.2%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소폭 증가했으나 은행의 보수적 회계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하향 안정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약 3,330억원(세후 기준)의 ELS 등 과징금 충당부채를 전입하면서 관련 실적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공격적 주주환원 정책 발표...총환원율 50% 중반 전망
KB금융은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605원을 지급하고, 2026년 상반기에 1조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52.4%(배당 27.1% + 자사주 25.3%)에 달한다. 상반기 1조2천억원에 더해 하반기에도 4천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되면서,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은 54~5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PBR 1.0배 도달 가시화"...은행업종 톱픽 추천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K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을 6조1천억원(전년 대비 4.4% 증가)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 기준 Trailing PBR은 0.88배 수준이다.
은 연구위원은 "두 자릿수 ROE와 50% 중반의 총주주환원율 등을 감안할 때 PBR 1.0배 도달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 변경과 요구수익률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5천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ROE 10% 이상, CET1 1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 CET1 비율 13% 초과 자본을 다음 연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축적되는 이익을 통해 연중 기준 CET1 비율 13.5% 초과 자본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KB금융을 은행업종 톱픽으로 지속 추천하며, 시장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은행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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