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히든젬
"수집은 놀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히든젬은 휴대폰 앨범 한구석이나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애장품과 추억을 꺼내 기록하고 나누는 플랫폼이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전시'와 '탐험'에 초점을 맞췄다.
히든젬의 출발점은 박물관이다. 박현 대표는 ㈜이너프미디어를 이끌며 20년간 박물관 디지털 전시 콘텐츠 사업을 해왔다.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담은 박물관이 관람객의 공감을 얻는 모습을 지켜보며, 개인에게도 자신의 기억과 수집품을 담을 아카이브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히든젬을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나만의 수집 박물관 '컬렉션'이다. 이용자는 취향에 맞는 수집 템플릿을 골라 자신만의 전시 공간을 무료로 꾸밀 수 있다. 다양한 액자 프레임에 수집품이나 장소를 직접 디스플레이하고, 전시된 이미지를 누르면 상세 이미지와 정보가 펼쳐진다. 각 수집품에는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왜 좋아하게 됐는지 같은 이야기를 덧붙일 수 있어 사진 한 장이 하나의 전시 작품으로 완성된다.
두 번째 핵심 기능인 '커넥트'는 다른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탐험하는 공간이다. '오늘의 수집 이야기'와 '히든젬 매거진'에서는 우표, 음반, 아트페어 팁, 빈티지 소품 등 분야별 수집 정보를 깊이 있게 다룬다. 용돈으로 산 비틀즈 음반에서 시작된 수집가의 사연, 블라인드박스 열풍의 이면을 짚은 기사 등이 대표적이다. '인기 수집가 Pick'에서는 주목받는 컬렉터들의 전시장과 애장품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수집가 커뮤니티에서는 실전 경험담이 오간다. 20년간 만화책을 모으며 겪은 보관 실패담, 할아버지 유품에서 나온 우표첩과 옛 지폐 보관법, 처음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살 때 확인할 점 등 수집가들만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꾸준히 올라온다.
감상에서 소장까지 이어지는 연결도 더했다. 이용자가 수집품을 올리면 포인트가 지급되고, 모은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 다른 이용자의 수집품 가운데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네이버쇼핑 구매 링크로 바로 이동해 비슷한 물건을 직접 소장할 수도 있다.
박현 히든랩 대표는 "20년간 박물관 전시 콘텐츠를 만들며, 한 시대를 담은 박물관이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을 얻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이제는 개인에게도 삶의 기억과 소중한 수집품을 기록하고 나눌 수 있는 자신만의 헤리티지 공간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히든젬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온라인 박물관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서로의 전시를 구경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히든랩은 앞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갤러리 스킨을 추가하고, 커넥트 탭의 매거진 스토리도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새로워진 히든젬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히든젬'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웹사이트에서도 매거진과 커뮤니티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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