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발표'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당 의원들이 국회의원 후보 등록 당시 선관위에 신고한 내역 중 부동산 재산에 해당하는 내역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원 103명 중 상위 10%인 10명의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무려 1064억원인 것으로 나왔다. 이들의 1인당 평균액은 106억 4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가장 높은 건 박덕흠 의원으로 288억9000만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김은혜 의원(168억5000만원), 한무경 의원(103억5000만원)도 100억원대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안병길 의원이 67억2000만원으로 5위, 김기현 의원(61억8000만원) 정점식 의원(60억2000만원) 강기윤 의원(52억1000만원) 박성중 의원(49억7000만원) 김도읍 의원(41억5000만원)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총 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서울이 지역구인 의원은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 1명 뿐이었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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