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북 딜리버리'는 만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들이 작은 도서관의 책을 배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손을 잡고 전국 최초로 구에서 시행했다.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지난해 3개월 동안 이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이용한 책은 500여 권에 달할 만큼 반응이 좋았다.
지역민들의 호평 속에 구는 우선 올해 배송 가능 대상을 기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점차 관내 전역으로 넓힐 계획을 세웠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도서관 이용 제한이 장기화하면서 책 배달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구민들이 책을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 진흥 사업 발굴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니어 북 딜리버리 서비스 신청은 금정구청 홈페이지 또는 금정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 앞이나 무인택배함 등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비대면으로 책을 받을 수 있다.
도서 대출 기간은 배송완료일부터 15일간이며 1인당 월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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