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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 "코로나로 소득 줄었다"

차진희 CP

2021-03-31 15:26:26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의 54.1%는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제공=벼룩시장구인구직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의 54.1%는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제공=벼룩시장구인구직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의 절반은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4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이후 소득 변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1%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69.7%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정규직 근로자(42.6%)의 약 1.6배 수준이다.

재직 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소득 변화에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56.9%)과 영세사업장(66.3%)의 경우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어선 반면, 중견기업(53.3%)과 대기업(46.9%)의 경우 '소득에 큰 변화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소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33.7%)이다. 급여 삭감(19.5%), 비자발적 무급휴가·휴직(17.0%)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이 밖에 연말·명절 보너스 등 각종 성과급 미지급(9.9%), 야근수당, 초과근무수당 등 수당 감소(9.4%), 권고사직·해고(5.8%), 계약 해지(4.1%) 등이 있었다.
월평균 소득 감소 규모는 10~20% 미만(37.2%)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월평균 20~30% 미만(21.5%), 10% 미만(16.5%), 50% 이상(10.9%) 순이었다.

줄어든 소득을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상당수의 직장인은 지출을 줄이는 것(46.6%)을 택했다. 투잡을 시작했다(17.0%)는 응답도 많았다. 이어 예·적금을 해지했다(15.9%), 대출을 받았다(8.6%), 펀드·보험을 해지했다(8.1%), 가족·지인에게 돈을 빌렸다(3.8%) 순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는 직장인의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줬다. 응답자의 67.5%는 '소비가 줄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소비 패턴 변화는 소득 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앞서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82.3%가 '소비가 줄었다'고 답한 반면, '소득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52.4%가 '소비가 늘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품목별로는 여가·문화생활 관련 지출은 줄고 식료품 구입비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출이 줄어든 항목(복수 응답)으로 여가, 문화생활비(65.3%)를 1순위로 꼽았으며 외식비(26.8%), 의류· 신발(16.3%), 경조사비(14.5%) 순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교육비(14.4%), 교통비·차량유지비(12.9%), 주류·담배 등 기호식품(10.8%) 관련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도 있었다.

지출이 증가한 항목으로는 식료품(53.4%)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보건 용품(42.1%)이 꼽혔다. 주식, 비트코인 등 금융투자(11.5%) 관련 지출이 늘었다는 응답자도 많았으며 스트리밍 서비스, 웹툰 등 콘텐츠 이용료(9.9%), 의료비(9.0%), 저축(8.6%) 순으로 이어졌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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