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과 리사이클 경계에서 신소재 액세서리를 만들고, 매 시즌 본인의 독립브랜드 ‘컴스페이스 낫 이너프 워즈’ 로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등 그의 활동 범위는 넓다.
최근 취미로 시작한 액세서리브랜드 제이더블유.문(JW.MOON)을 론칭해 KT&G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상상마당’에 단독으로 입점하면서 본인의 액세서리 브랜드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전반적인 작업의 컨셉은 오리엔탈무드에서 컨템포러리까지 시대와 세대, 그리고 장르를 넘어선 희소가치를 만들며, 본인만의 독특한 발상과 표현방식으로 버려진 재료들로 재 창조 한다.

문정욱 디렉터의 니팅작업은 “대학 시절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사사받은 것”이라 말한다.
2000년 초반, 본인의 이니셜을 딴 JW.MOON으로 평창동에 위치한 가나아트센터와 인사동의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를 하며 판매를 했고, 스무 살이 되던 해 당대 최고의 패션디자이너 장광효, 이상봉 디자이너 패션쇼에 본인의 작품을 쇼 무대에 직접 올릴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자연스럽게 패션계에 입문한 계기가 되어 이후 프랑스 포레드 국제공예박람회, 몽골 국립현대미술관 등 해외전시에 초대되었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활동범위를 넓혀 무한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사실 문정욱 디렉터는 지금까지 패션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디자이너로 규정한 적은 없다고 한다.
“만드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고, 먹고 살아야 하니 패션기업에 디자이너 생활을 했던 것”이라 말했다. “그러던 중 어느새 경력이 쌓이다 보니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스스로 성장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하고싶은 것은 하나씩 이뤄가며 유연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 전했으며, 새로운 시도는 늘 성장 발판으로 삼고 있기에 제가 보여주는 방식과 행위들은 대중으로부터 주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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