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는 우주·항공·드론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돼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지역발전 및 중장기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04년을 시작으로, 올해 제28차를 맞이했다.
이날 회의는 신규 위원 위촉과 고흥군 최고의 현안 사항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추진상황 및 미래비행체에 대한 정책 현안을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됐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추진상황을 발표한 순천대 김용규 교수는 "정부에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오는 12월 중순 국가우주위원회 심의 후 최종 지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특화지구 내 전담 조직 구성과 입주기업 인센티브 지원,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비행체(AAM, Advanced Air Mobility) 산업 동향을 발표한 국민대학교 윤용현 교수는 "고흥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K-UAM 그랜드챌린지 테스트베드로 지정돼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증과 단계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여건이 이미 확보돼있다"면서 고흥의 유·무인기 산업이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문 및 토의 시간에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입주 예정 기업에 필요한 인센티브 및 인프라'와 'UAM 사업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및 드론 기업 유치 방안'을 주제로 각계의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지정을 계기로 우주산업의 전후방산업 발굴과 예산확보를 위해 혼신을 다 할 계획"이라며, "특히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핵심 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발사체 앵커 기업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이 성공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