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연기가 치솟고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1309434204357aba9b9427114522121.jpg&nmt=29)
화재로 연기가 치솟고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화재는 대전공장 북쪽의 2공장에서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이 있는 12동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2공장 양쪽으로 퍼져나가 타이어 완제품 약 40만개가 있는 물류동까지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남쪽의 1공장에도 물류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1공장까지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밤사이 각 소방서장을 구역별로 1명씩 배치해 진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소방당국은 공장 자체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데다 수십만개의 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강한 불길과 함께 다량의 유독가스가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일단 당국은 주민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이날 오전 2시 10분경 올해 처음으로 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한 소방당국은 헬기 9대를 동원해 더 공격적인 진화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나 다른 위험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화와 구조 작업 등을 펼칠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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