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총수들, 16~17일 일본방문...韓日 경제협력 논의

[글로벌에픽 편집국]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다.

공식 경제사절단은 아니지만, 양국 정부의 '셔틀외교'를 재개에 발맞춰 경제계도 한일간 교류 활성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기업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도 이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지니스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간담회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간담회를 위해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 측에 별도로 참석을 요청했다.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한편 NHK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 등 대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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