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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노조, 사모펀드 인적분할 시도 ‘결사 반대’

주총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환영

박현 CP

2023-03-15 18:00:00

인삼공사 노조는 14일 최근 사모펀드의 ‘KT&G(모회사)로부터 인적분할’ 의안 주총 상정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사진=KGC인삼공사]

인삼공사 노조는 14일 최근 사모펀드의 ‘KT&G(모회사)로부터 인적분할’ 의안 주총 상정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사진=KGC인삼공사]

[글로벌에픽 박현 기자] KGC인삼공사 노동조합은 사모펀드의 인적분할 시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삼공사 노조는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사모펀드의 ‘KT&G(모회사)로부터 인적분할’ 의안 주총 상정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현재 KT&G그룹의 자회사 지배구조는 사모펀드 주장과 달리 인삼 부문의 전문성을 높여 인삼공사의 독립적, 자율적 경영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서도 이러한 지배구조가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 책임경영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노조 측은 “120여년간 대한민국 대표 홍삼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온 인삼공사는 노동자, 인삼경작 농민, 가맹점사업자 등이 땀과 눈물로 일구어온 역사의 소중한 자산이며, 인삼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공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는 인삼 농가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다. 민간 기업임에도 국내 인삼산업과 가격을 지지하는 공적 기능도 수행 중이다.

하지만 사모펀드 방식의 단기 이윤만을 추구한다면, 계약재배라는 근간이 사라져 농가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노조는 사모펀드가 인삼공사의 경영진으로 추천한 인물은 홍삼·건기식 업계의 전문가도 아니며,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회사의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모펀드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사 보수를 1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전해진 바, 이는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환상을 보여주며 고액 연봉만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법원의 ‘인삼공사 인적분할’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며 “향후에도 인적분할 주장 등 인삼공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그룹사 전체 노조원이 단결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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