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금)

건설용 보강재·철강 구조물·플랜트 등 적용…안전 철강재 수요 공략

동국제강의 ‘KS인증 정품 후판 정척재’ 제품.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의 ‘KS인증 정품 후판 정척재’ 제품. [사진=동국제강]
[글로벌에픽 박현 기자]
동국제강의 맞춤형 철강 전자상거래 사이트 ‘스틸샵(steelshop)’이 16일 ‘KS인증 정품 후판 정척재’ 판매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안전철강재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후판 정척재’는 지정 규격(2438x6096) 후판이다. 교량이나 건설용 보강재, 철강 구조물, 플랜트 등에 쓰인다. 비조선 후판 연간 수요 350만톤 중 약 40%를 차지한다. ‘KS인증 정품’은 항복강도 KS SS275를 충족하는 정척재를 의미한다.

기존 시장은 수입재·수입대응재 등 KS기준 미달 제품과 KS기준 충족 정품이 혼재돼 품질보다 가격이 구매 기준이었지만, 최근 안전 건축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아지며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정품 정척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스틸샵은 ‘주문 즉시 생산’ 방식으로 신뢰를 더했다. 구매자는 스틸샵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시간·장소 구애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물량과 납기 선택도 자유롭다. 주문 완료 시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즉시 만들어져 원하는 시간에 지정된 장소로 배송한다. 가격도 스틸샵 기존 품목 대비 저렴하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6년 국제기준에 맞춰 개정된 철강재 KS 규격 기준이 아직 정척재 후판 시장 내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가 시장 내 구매자의 정품 기준에 대한 인지를 높이고, 관행적 구매를 개선함에 따라 안전 철강재 사용을 확산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5월 첫 선을 보인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기존 철강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해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후판 초단납기 배송, 철근 소량 운반 등 고객 호응이 높아 론칭 20개월 만에 2000여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판매량은 누적 기준 약 4만톤을 달성했다.
향후 동국제강은 스틸샵을 통해 ‘온라인에서 철강 구매를 완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연간 25만톤 판매 규모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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