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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취임사..."어항을 키워야 함께 성장한다"

38년 증권맨 출신, "문제 전달자 아닌 해결 엔진 될 것" 강조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6-01-02 17:44:57

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은 취임사에서 "금융투자협회는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협회의 역할 재정립을 선언했다.

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은 취임사에서 "금융투자협회는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협회의 역할 재정립을 선언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금융투자협회는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협회의 역할 재정립을 선언했다.

신영증권에서 38년 9개월을 보낸 황 회장은 "협회장이 될 것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출마 의사를 밝힌 후 10월부터 본격적인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회원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며 의견을 수렴했다.

황 회장은 리더십의 핵심 원칙으로 '이신불립(以信不立)'을 제시했다. "신뢰 없이는 바로 설 수 없다"는 이 원칙 아래 CEO를 '사람을 연결하고, 업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연결하는 리더'로 정의하며 신뢰, 경청, 소통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어항론'을 재차 강조했다. "어항이 작으면 싸우지만, 어항이 크면 함께 성장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누구의 몫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어항 자체를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형사의 혁신 참여 확대,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 설계라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 구조만으로는 한국 경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며 자본시장 중심으로의 대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연금과 자본시장 구조의 재설계, 장기투자 문화의 정착, 비생산적 유동성의 자본시장 유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협회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는 "문제를 전달하는 협회가 아니라 문제가 해결되는 협회, 전달자가 아니라 해결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사의 불편함을 가장 먼저 해결하고, 작은 규제는 과감히 풀며, 큰 위험은 확실히 관리하는 강단 있는 규제 철학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세상은 이미 변했다. 보수적이라 여겨지던 일본이 이미 100km로 달리고 있을 때 우리는 60km로 달리고 있다"며 속도를 높여야 할 시점임을 지적했다. 협회 통합 16년을 맞아 임직원 및 전문가들과 함께 'K-자본시장 10년 청사진'을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취임사 말미에 황 회장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집단지성과 네트워크를 빌려달라"며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10년은 금융투자업이 은행업을 보완하고, 나아가 산업 그 자체로 자리 잡는 시기"라며 "3년 후 퇴임식도 또 하나의 감동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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