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GMO PROJECT’의 인증은 유전자를 변형한 농작물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종자를 재배해 수확한 작물로 식품을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이 영양 섭취 목적 외에도 먹거리에 대한 알 권리,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테라에 대한 NON-GMO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NON-GMO PROJECT’ 측 인증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테라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부터 2차 성분까지 유전자 변형 없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또한 맥주 테라로 탄생하기까지 모든 원료 유통, 양조 과정, 생산설비 관리까지 타 재료가 혼입되지 않기 위한 관리시스템과 예방조치절차서를 구축했다.
이처럼 원재료부터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NON-GMO PROJECT’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기까지 7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청정’을 콘셉트로 하는 테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표기 규정상 NON-GMO는 부분표시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두, 옥수수(전분), 면화, 카놀라, 사탕무, 알팔파 등 6종을 원료로 한 상품에만 해당 표시가 허용된다. 이에 테라 제품의 원재료 중 ‘전분’에 대해서만 NON-GMO 표시를 하며, NON-GMO 인증마크를 제품에 따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