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美 비영리단체 ‘NON-GMO 프로젝트’ 검증 통과…모든 원재료부터 2차 성분까지 포함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테라가 미국 비영리단체 ‘NON-GMO 프로젝트’ 주관의 비유전자변형(NON-GMO)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테라가 미국 비영리단체 ‘NON-GMO 프로젝트’ 주관의 비유전자변형(NON-GMO)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하이트진로]
[글로벌에픽 박현 기자]
하이트진로는 자사의 맥주 브랜드 테라가 미국 비영리단체 ‘NON-GMO 프로젝트(PROJECT)’ 주관의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에 동참하고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NON-GMO PROJECT’의 인증은 유전자를 변형한 농작물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종자를 재배해 수확한 작물로 식품을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이 영양 섭취 목적 외에도 먹거리에 대한 알 권리,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테라에 대한 NON-GMO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NON-GMO PROJECT’ 측 인증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테라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부터 2차 성분까지 유전자 변형 없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또한 맥주 테라로 탄생하기까지 모든 원료 유통, 양조 과정, 생산설비 관리까지 타 재료가 혼입되지 않기 위한 관리시스템과 예방조치절차서를 구축했다.

이처럼 원재료부터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NON-GMO PROJECT’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기까지 7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청정’을 콘셉트로 하는 테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NON-GMO 식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검증받은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의 브랜드 인지도·신뢰도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표기 규정상 NON-GMO는 부분표시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두, 옥수수(전분), 면화, 카놀라, 사탕무, 알팔파 등 6종을 원료로 한 상품에만 해당 표시가 허용된다. 이에 테라 제품의 원재료 중 ‘전분’에 대해서만 NON-GMO 표시를 하며, NON-GMO 인증마크를 제품에 따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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