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금)

제55기 정기주총 개최…펫케어 사업 진출 모색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이 2세 경영 본격화에 나섰다.

삼진제약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공동 창업자인 최승주·조의환 회장의 자녀인 최지현 부사장(49)과 조규석 부사장(52)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최 부사장과 조 부사장이 사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 만큼, 이들의 경영 활동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삼진제약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274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 성과를 보고했다. 더불어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안건 4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는 황광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장 겸 의약식품대학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동물약품, 동물건강기능식품, 동물사료 제조 및 도소〮매업과 기술 시험, 검사·분석 업종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삼진제약은 반려동물 시장 급성장에 따른 신규 펫케어 사업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판단, 추후 관련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향남공장 품질센터가 지난 2021년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만큼, 공신력을 기반으로 기술 시험, 의약품 검사·분석에 대한 위수탁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주요 경영전략은 수익을 중시하는 내실경영을 통해 사업 규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의약품 부문 외 컨슈머헬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사업다각화 등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해당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모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회사의 성장을 일궈냈고, 충북 오송 주사제 공장의 신축과 원료합성 공장의 증축으로 장기적 도약의 밑거름도 마련해냈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따르겠지만,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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