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수)

삼성전자 영업익 보다 2.5배 높아...증권가 전망치 21% 초과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 등으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나타냈다.

LG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한 1조 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6% 준 20조 4,1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에 일시적 특허수익(약 8000억원)이 포함돼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 수익성은 오히려 10∼20% 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이번 실적으로 지난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 업황 악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5.8% 급감한 6,000억원에 머물렀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워룸 태스크(War Room Task)' 등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가 사업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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