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일)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규모…반도체 메모리 불황 장기화 영향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메모리 불황 장기화로 올해 1분기 3조 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다.

SK하이닉스는 26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조 4,023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 8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1% 줄었으며, 순손실은 2조 5,85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1조 7,012억원의 영업손실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측은 "메모리 반도체 하강 국면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면서 " 하지만 1분기에 재고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기업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온라인뉴스부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27.63 ▲15.49
코스닥 864.16 ▼5.99
코스피200 371.08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