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목)

해수부·수산자원공단과 공동…탄소중립 위한 해양생태환경 개선·ESG경영 실천
조현준 회장,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적 책임 다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 것”

지난 4일 경남 통영시에서 ‘잘피 이식 및 해안정화 활동’을 펼친 효성그룹 임직원. [사진=효성]
지난 4일 경남 통영시에서 ‘잘피 이식 및 해안정화 활동’을 펼친 효성그룹 임직원. [사진=효성]
효성이 '바다식목일'을 맞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선다.

효성그룹은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수부, 수산자원공단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사업 추진'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블루카본은 잘피, 어패류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잘피숲, 맹그로브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가리킨다. 탄소 흡수 속도는 산림 등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산불 사태 같은 위험 요소가 없어 탄소 저장소로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춘우 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오영훈 제주지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바다식목일은 기후변화,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점차 황폐해져가는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을 제정했으며, 올해 11회를 맞았다.

이번 MOU로 효성과 해수부, 수산자원공단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해양생태환경 개선과 ESG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노력 △해양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바다식목일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해양생태계 보전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 4일 경남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연안에서 지주사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5개 회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잘피 이식 및 해안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효성 임직원들은 잘피 1,000주를 직접 이식해 '바다 숲'을 조성하고,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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