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농림축산부와 한식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16개 도시에서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한식 소비자 조사 중 ‘가장 선호하는 한식’에서 한국식 치킨이 16.1%를 차지하며 1위 기록했다.또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자주 먹는 메뉴는 무엇인지?’라는 질문에는 한국식 치킨이 30%로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치킨을 꼽으며 K-치킨의 본고장에서 직접 치킨을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치킨대학의 ‘치킨캠프’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치킨대학의 ‘치킨캠프’는 치킨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치킨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외에서의 치킨캠프 참여 문의가 증가하면서 2016년부터 해외 관광객 대상의 치킨캠프로 확장했다. 현재까지 총 32여곳의 여행사를 통해 치킨캠프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은 4,100여명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치킨캠프가 경기도 관광공사의 대표 문화시설로 지정됐다.
2021년 5월에는 레미제라블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팀이 치킨대학에 방문해 치킨을 조리하고 수제맥주와 함께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홍콩과 대만 관람객들도 참여해 '치맥'을 맛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에 재학중인 대학생 관광객이 방문해 치킨캠프를 진행했다.
BBQ 관계자는 "해외에서 K-치킨 열풍이 지속되면서 K-치킨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여행사들의 치킨캠프 참여 문의가 늘고 있다"며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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