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토)

생태계복원 위한 프로그램 꾸준히 진행...나무 심기 봉사활동

지구온난화 방지, 생태계 보호 등을 위한 친환경 경영에 진심을 다하는 KT&G(사장 백복인)의 활동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KT&G의 친환경 활동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경정화 봉사를 시작으로 한 KT&G의 친환경 경영은 전국 각지 거리환경개선 및 습지, 숲, 해변 가꾸기 활동 등으로 퍼져나갔다.

최근 KT&G복지재단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임직원 봉사단 등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산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불법 시설물들로 인해 산림이 훼손되었던 북한산국립공원 송추분소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생태계 교란종인 외래식물 제거와 함께, 북한산 자생종인 산수국, 황매화, 산철쭉 등 총 1,830주를 심었다.

KT&G복지재단이 북한산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묘목을 심고 있는 모습[사진=KT&G]
KT&G복지재단이 북한산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묘목을 심고 있는 모습[사진=KT&G]
북한산국립공원 생태복원 봉사활동은 KT&G복지재단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13,588주의 나무 식재를 통해 북한산 산림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은 북한산국립공원 외에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 양양 낙산사의 산림복구를 위해 2006년부터 7년간 나무 약 38,000주를 식재했으며, 2016년에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울란바토르에 임농업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산림 및 영농 전문가를 육성하기도 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존에 앞장서고자 훼손된 지역에 나무 식재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KT&G 상상의 숲’은 지난해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던 봉화군 화천리 일대에 1.8ha (약 5,5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밀원수 5,500그루가 심어질 예정이다.

KT&G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숲 조성지에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KT&G 임직원 봉사단, 봉화군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식 종료 후에는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KT&G가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맨 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권용대 봉화군 산림보호팀장(맨 앞줄 오른쪽 두 번째)[사진=KT&G]
KT&G가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맨 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권용대 봉화군 산림보호팀장(맨 앞줄 오른쪽 두 번째)[사진=KT&G]
숲 조성에 소요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지난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이번 숲 조성과 나무 식재 활동이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KT&G 제주본부가 제주공항과 용담 해안도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플로깅은 조깅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임직원들은 제주공항과 용담 해안도로 일대(올레길 17코스)에서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직원들은 플로깅 활동 동안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휴대용 재떨이를 나눠주기도 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KT&G 관계자는 “환경정화 캠페인이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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