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무역금융 33조로 확대...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 지원

수출역군 10만개사 달성...소비재·스마트팜 육성

6월 무역수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런 흐름을 수출위기 극복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지원 펀드 조성과 함께 무역금융을 3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재와 스마트팜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수출 유관부처와 함께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드라이브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 1조원 중견기업 지원 펀드 조성...6월 무역수지 개선 전망
정부는 우선 수출기업 10만개사 달성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 유형별로 맞춤형 수출기업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은 컨설팅 중심에서 해외 마켓팅까지 지원범위 확대 ▲간접수출 기업은 전문무역상사 매칭서비스 제공 ▲우수한 수출 잠재력을 갖춘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하는‘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발족(8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 특화 무역금융을 올해 33조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또 수출구조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서 소비재(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와 스마트팜 분야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2027년까지 소비재 수출비중을 18%까지(2022년 11.8%)확대해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류・콘텐츠・전자상거래・전문무역상사 등과 연계한 마케팅 지원 강화 ▲해외인증·통관·검역 등 비관세장벽 대응 ▲25년까지 소비재 수출보험 9.5조원 공급,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 등 정책자금 공급 ▲싱글·엔젤·실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연계한 중국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중동 등 유망지역에 스마트팜 거점 무역관 설치, ▲해외공동물류센터 활용 강화, ▲스마트팜 대상 무역보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6월에는 균형에 가까운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감소세 둔화가 기대되는 등 수출 회복의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서는 수출 확대 지원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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