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총력 대응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톤 8월내 전량 도입...'물가 관련 현안간담회' 개최

정부가 100억원을 긴급 투입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추와 오이 등 농산물 가격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함께 물가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상추·시금치 등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계절적으로 여름철에는 폭우·장마 등 기상여건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이 불안해지는 측면이 있으므로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가 더욱 긴요 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범정부적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품목별 수급 관리와 소비자부담 경감, 신속하고 충분한 재해복구 등 정책적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이를 위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시설채소 등에 대해서는 품목별 수급안정 노력에 집중한다.
상추의 경우 재정식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상추와 대체품목인 애호박·오이·깻잎에 대해 출하장려비를 지원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닭고기는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8월까지 전량 도입하는 등 수급 불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민 밥상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우 영향이 큰 5개 품목(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에 대해서는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통해 최대 30% 할인행사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 내일부터는 할인지원대상에 5개 품목(감자, 대파, 오이, 애호박, 토마토)이 추가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작물 재해보험은 피해농가의 신청에 따라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고, 손해평가가 완료된 농가 대상으로 금일부터 보험금 지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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