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일)
발표하는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연합=사진제공)
발표하는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연합=사진제공)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323990] 대표 겸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는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와 표준 치료제 'HAIC'를 병용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암세포가 관찰되지 않은 완전반응(CR) 환자가 16명 중 6명으로 37%를 기록했다"고 12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가 언론간담회를 연 건 처음이다.

박셀바이오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간세포암·소세포폐암·췌장암 대상 자연살해세포(NK) 치료제와 혈액암·고형암 대상 카(CAR) 치료제 'Vax-CAR', 반려동물용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Vaxleukin)-15' 등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1상보다 2상 연구가 더 진보된치료법이라 2a상에서 1상 연구 결과가 재현될 것인지 업그레이드가될 것인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2a상에서는 1상에 비해 업그레이된치료제와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완전 반응률과 객관적 반응률 등은 2a상과 1상이유사했지만, 질병 통제율은 1상 81.8%에서 2a상에서는 100%로올랐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2a상은 이달 14일 종료된다. 이후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한 후 임상 3상을진행하는 게 목표다.

또 2a상에 사용된 2세대 치료제를 개량한 3세대 치료제를 차세대 치료제로 이용할 계획이며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활용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셀바이오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스루킨-15의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유선종양에 대해선 임상을 완료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고 림프종에 대한 임상도 진행중"이라며 "올 하반기에 유선종양 대상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개량한 2세대 박스루킨을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한번 투여하면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서방형이며 피하주사 제형으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품목허가 신청에 맞춰 면역기능을 증진할 수 있는면역기능보조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스루킨의 매출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며 "면역기능보조제도 출시되면 크진 않아도 매출이날 것"이라고 말했다.

Vax-CAR의 개발 전략에 대해서도 말했다. 현재전임상 중으로, 향후 임상 진입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면 기술이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유상증자하는 이유는 파이프라인이 확대됐고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어 가속하기위한 원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국내글로벌 바이오 회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약 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최종 단계가 아니라 말하기 어렵지만 NK 세포치료제를 해외에 기술이전 하거나 공동 연구할 것"이라며 "Vax-NK의 치료목적사용승인으로 실비가 나오면 매출에 잡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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