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오픈AI가 13일 인공지능(AI) 기반검색 상품을 발표하며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 선점을 시도한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오픈AI가 구글과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맞서 검색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챗GPT의 기능을 확장해서 웹 검색 결과와출처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번 주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 콘퍼런스)가 시작하기 전에 사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도 이번 행사에서 AI 관련 상품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가디언지는 오픈AI가자사 제품을 이용해 포르노 이미지 등을 만들 수 있게 허용해야 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관계자는 미국공영라디오(NPR)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이 자사 제품을 활용해서 에로틱한 텍스트와 누드 이미지 등 부적절한 콘텐츠(NSFW)를 연령에 적합한 맥락에서 책임 있게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다만 성인물에 딥페이크는 계속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픈AI 규정에 따르면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 등은 대부분금지된다.
이 관계자는 "AI 포르노를 만들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포르노인지 여부는 정의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딥페이크 전문가인 샌프란시스코 법대 티파니 리 교수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텍스트와 이미지를 허용하는 것은 위험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