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문제는 장기적으로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과 직장인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노출돼 있다.
디지털 기기를 안 쓰고 살 순 없는 세상이니 안구 건강에 대한 관심과 예방이 절실히 필요하다.
◇ 눈 건강을 위협하는 스마트폰 사용
안구 건조증은 눈의 건조함, 가려움, 이물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화면을 보느라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 증발이 증가한다. 이는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는 원인이 된다.
안구 건조증이 심하면 눈이 굉장히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낀다. 콕콕 쑤시는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눈을 감고 있을 땐 괜찮다가 눈을 뜨면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겨울철에 찬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기도 한다.
시력 저하는 장기적인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어릴수록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장기 동안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다.
◇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먼저 사용 환경을 바꾸도록 한다. 주변 조명을 조절해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화면 밝기를 주변 환경에 맞게 조절해 눈의 피로를 줄인다. 주변보다 약간 더 어두운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공기 중 습도를 유지해 안구 건조를 예방한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는 다음의 수칙을 지키도록 한다.
1. 화면을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시키고 눈과 화면 사이의 거리를 50~70cm 유지한다. 이는 눈의 긴장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게 도와준다. 그렇다고 고개를 아예 푹 숙여 화면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목 건강을 해치게 된다.
2.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피로를 줄인다.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m) 떨어진 물체를 보는 습관을 들인다. 쉽게 말하자면 사용 시간 20분마다 20초간 먼 곳을 바라봐주면 된다.
3. 눈을 사용하니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 눈의 건조를 예방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10초에 한 번씩 눈을 깜박이는 것이 좋다.
4. 눈을 위, 아래, 좌, 우로 움직이며 눈 근육을 풀어준다.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눈 주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눈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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