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63%는 연인의 말투로 인해 다툰 경험이 있었으며, 다툰 이유 1위는 ‘비꼬는 것처럼 말해서(39%)’, 2위는 ‘화난 것처럼 말해서(26%)’, 3위는 ‘감정적으로 말해서(19%)’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5%는 연애 후 말투가 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 대다수(81%)가 ‘연인에게 대하는 게 습관이 되어서(41%)’와 ‘연인의 말투를 따라 하게 되어서(40%)’를 꼽았다.
말투에 변화를 겪은 이들(65%)은 이전보다 ‘애교가 많아졌다(42%)’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그 외에는 ‘다정해졌다(26%)’, ‘능글맞아졌다(13%)’, ‘차분해졌다(12%)’ 등이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99%는 ‘연인의 말투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남녀 모두 ‘같은 말이라도 느낌이 달라서(7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말투가 강하면 오해할 수 있어서(13%)’, ‘친밀감을 표현할 수 있어서(9%)’, ‘대화할 때 설렘을 느낄 수 있어서(3%)’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7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현재 연인이 있는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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