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정보 기술 전시회로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성을 가진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위플로는 버티핏 미니를 통해 첫 혁신상을 수여했다.
버티핏 미니는 드론 아트쇼나 정찰 등에 활용되는 소형 드론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휴대용 점검 솔루션이다. 기존 대형 드론을 위한 ‘버티핏(verti-Pit)’의 소형화 버전으로, 드론의 미션 수행 전 휴대하며 간편하게 점검할 수 있다. 버티핏은 국토교통부의 ‘드론 배송 실증 사업' 일환으로 전국 약 23곳에 구축되었다.
버티핏 미니에는 위플로가 독자 개발한 센서와 AI 기반 진단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비접촉 방식으로 약 10초 만에 드론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의 AI 분석을 통해 고장을 예측하여 사전에 안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육안 점검 방식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며, 드론 점검을 무인화하고 자동화하여 드론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위플로는 지난 8월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63억 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실리콘밸리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카 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차량 점검 및 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터 공항과 함께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량 및 에어택시 점검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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