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레인의 안티드론 분야 K-재머 장비 라인업/ 사진=시스레인 제공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업체 시스레인은 "안티드론(드론 무력화) 기술이 전자전으로 변화된 현대전에서 게임체인저 중의 하나가 됐다”라고 21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안티드론 기술은 3년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월 1,000여 대의 드론이 소실되는 등 현대전에서 방어 무기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드론에 의한 병력 및 전차 등에 대한 직접 타격은 핵심 공격술이 된 바, 이를 방어할 안티드론(드론 무력화) 기술 또한 필수사항이 됐다. 안티드론 기술은 다른 방어 무기에 비해 저비용에 고효율성이란 장점으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국가 안보의 위협에 직면한 우리나라에서도 첨단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스레인이 특허 출원한 '자체 재밍 회피 기술' 등 전문 중소기업의 안티드론 기술은 국가 방위, 산업시설, 주요 기간망 및 박물관 등 치안이나 테러 영역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이러한 기술은 발전소, 댐, 교량 등 기간시설을 향한 공격 위협을 방어할 목적으로 국내외 산업 분야에서 필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대드론 체계의 핵심 중 하나는 재밍(Jamming) 기술로, 이는 드론의 GPS 및 조종 신호를 교란함으로써 무력화시키는 방식이다. 재밍은 드론뿐 아니라 무인기를 누구나 편리하게 적은 비용으로 적의 최고급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레인 관계자는 "드론을 중심으로 현대전의 무기체계와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안티드론 규제 완화는 방산 분야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중소 기업들에게 원천기술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레인은 일인 운용에 적합한 4kg 이하의 경량화 제품부터 3km 이상까지 재밍이 가능한 다양한 K-재머 장비 라인업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안티드론 분야 대표 기업으로 전문성과 기술력을 검증받아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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