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다.
극 중 이정식은 정세옥(박은빈)의 동기이자 최덕희(설경구)를 믿고 따르는 연신 대학교 신경외과 전임의 하우영으로 분했다. 연신대 재학 시절부터 스승 최덕희의 가르침을 받아온 그는 현재도 덕희를 존경하며 그의 곁을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덕희와 세옥의 사이에서 과거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세옥과의 티키타카 동기 케미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영은 레지던트 시절 다른 교수의 대타까지 해가며 수술하던 세옥의 몸이 상할까 걱정하고 대타는 적당히 튕기기도 하라는 조언을 건네는 다정함은 물론 서로 장난을 치는 면면까지 긴장감 넘치는 극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환기시켰다. 하지만 우영이 세옥을 대신해 보스턴 대학의 의학 연수자로 선정되면서 분노한 세옥과 당황한 우영의 금세 차가워진 분위기는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2회차씩 전 세계 공개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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