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280이라는 이름은 헤드의 크기인 280cc에서 유래됐다. GT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사이에 위치한 독자적인 스펙으로, 비거리와 관용성은 유지하면서 보다 유연한 컨트롤 성능을 제공한다.
GT280은 강력한 티 샷은 물론, 페어웨이 또는 러프에서도 안정적인 탄도와 비거리를 선사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일부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는 전략적인 ‘15번째 클럽’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3번 페어웨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하면서도 실용적인 대안이자, 상황에 따라 드라이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어떤 골퍼에게는 티샷 전용의 ‘세컨드 드라이버’로, 또 다른 골퍼에게는 페어웨이나 러프에서도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퍼포먼스 클럽으로 사용되며, 플레이어의 스타일과 코스 전략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좁은 페어웨이 또는 전략적인 티샷이 필요한 상황, 혹은 긴 파5의 세컨드 샷 등 정확성과 비거리가 모두 요구되는 순간에 GT280 미니 드라이버가 최적의 솔루션이 되어 줄 것이다.
GT280 미니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
먼저, GT280의 헤드는 티타늄 바디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여기에 GT 드라이버에 적용된 ‘심리스 써모폼 크라운(Seamless Thermoform Crown)’을 결합했다. 이 크라운은 타이틀리스트의 독점 소재인 ‘매트릭스 폴리머 (PMP/Polymer Matrix Polymer)’로 제작되어 무게를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무게 중심 배치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정밀하게 조정된 음향 특성을 통해 타이틀리스트 특유의 안정적인 타구음과 타구감을 구현한다.
또한, GT4 드라이버와 동일한 ‘앞/뒤 무게 조절 기능(Forward/Aft CG Ability)’을 적용해 구질과 스핀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기본 세팅에서는 11g 무게추가 뒤쪽에, 3g 무게추가 앞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반대로 조정할 경우 낮은 탄도와 낮은 스핀으로 보다 강한 구질을 구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클럽 페이스 하단까지 감싸는 ‘포지드 L-컵 페이스(Forged L-Cup Face)’ 구조는 임팩트 위치가 낮은 경우에도 스피드 손실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스핀을 줄여 안정적인 탄도를 만들어준다. 페이스 전체에 걸쳐 일관된 반응성을 제공해 미스샷에서도 비거리 손실이 나지 않도록 우수한 관용성을 제공하며, 정교한 단조 설계를 통해 뛰어난 타구음과 타구감, 그리고 더욱 향상된 임팩트를 선사한다.
여기에, 낮게 설계된 리딩 엣지와 부드러운 힐-토우 방향의 솔 곡면은 지면과의 간격을 최소화해 어드레스 시 더 자신감 넘치는 셋업과 안정감을 주며, 러프나 다양한 라이에서 클럽이 자연스럽게 잔디와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됐다. 타이틀리스트 메탈 우드 담당자 톰 베넷(Tom Bennet)은 “드라이버 특유의 깊은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클럽을 지면 가까이 낮춰 놓았으며, 이로 인해 러프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투어 선수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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