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정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라오스 정부로부터 70년간의 장기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자연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국제 순례지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푸 카오 쿠아이 국립공원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생물다양성 보호구역이다. 특히 울창한 숲과 청정 계곡, 타드 세·타드 레 등 유명 폭포를 품은 자연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트레킹 및 생태 관광지로 조명받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5일 라오스 국방부, 상공부, 농림부, 문관부 등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순례길 조성 예정지에 대한 현지 시찰이 진행된 바 있다. 순례길 조성 예정지에는 1600년 역사를 가진 부처님 불상이 있어 문화적 의미 또한 매우 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의 관광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과 지역 공동체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ESG 모델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순례길은 초보자부터 숙련된 탐방객까지 다양한 난이도별 트레킹 코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청량한 폭포와 고요한 숲길, 야생동물의 자연 서식지를 체험하며 힐링과 명상, 종교적 묵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될 계획이다.
(주)선정은“푸 카오 쿠아이 순례길 조성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보존하고 글로벌 순례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라오스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순례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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