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앞두고 게임업종 최선호주 부상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게임업종 내 최선호주로 부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유지하면서도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상향 조정은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아이온2에 대한 유저 대상 마케팅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관련 인게임 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신작의 리니지화'라는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서구권에서는 스팀 등의 PC 플랫폼 중심으로 서비스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리얼엔진 5 기반의 최고급 그래픽과 솔루션을 탑재하고, PvP 외에도 다수의 PvE 콘텐츠를 추가해 유저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아이온2는 글로벌 유저를 타겟으로 전략적 콘텐츠를 보강해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긍정적 차별점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PC와 모바일 출시 이후 시차를 두고 콘솔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사가 콘솔 등 미래지향 플랫폼에 대한 접점을 다수 신작을 통해 늘리려는 시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아이온2의 한국 및 대만 출시를 올해 4분기로 가정하고, 해당 분기 매출 1,610억원을 전망했다. 내년 2분기에는 서구권 등 잔여 지역 출시를 예상하며, 아시아권 매출 3,975억원과 서구권 매출 1,913억원을 합산한 총 5,888억원을 내년 추정치로 반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130% 상향된 수치다.

키움증권은 아이온2 성과가 온기 반영될 내년 지배주주지분 3,025억원에 목표 PER 20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