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4% 급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81억원보다 53% 상회하는 수치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있었다. 특히 HRSG(배열회수보일러) 부문은 국내와 사우디 등 중동 지역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128.9% 증가했으며, 보일러와 B.O.P(원자력보조기기) 부문도 각각 23.1%, 36.6% 성장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은 57.3%로 전년 동기 대비 24.5%p 확대됐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따른 LNG복합화력 수요 증가로 HRSG부문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당분간 강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는 작년 11월 수주한 두루마 발전소 프로젝트가 본격 매출화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 1,34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7,000원으로 23.3%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