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히어링 청주센터 채지훈 원장은 “보청기는 구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꾸준한 피팅이 이루어져야 난청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보청기 착용 후 소리 적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대부분은 초기 피팅이 정확하지 않거나 착용 이후의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난청은 노화, 소음, 질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손상된 청각 세포는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조기 착용과 정확한 청력 보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보청기를 단순 가전제품처럼 생각하고 구매 후 제대로 된 피팅이나 점검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음질에 대한 불만이나 울림 현상, 소리 왜곡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보청기 착용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보청기의 핵심은 ‘사용자 맞춤 피팅’이다. 정밀한 청력검사를 통해 주파수별 손실, 어음변별력, 잔존 청력(residual hearing) 등을 정확히 분석한 후, 개인의 청력 프로파일에 맞춰 소리를 미세하게 조정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소음을 억제하고 말소리를 더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 채지훈 원장은 “피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청취 불편뿐 아니라 남아 있는 청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보청기 착용 후에는 청능재활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이는 뇌가 보청기를 통해 다시 듣게 되는 소리에 적응하고, 소리 인식 능력을 회복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다. 청능재활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청취 경험이 가능해지며, 특히 오랜 기간 난청을 방치했던 경우에는 재활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보청기의 수명은 평균 5년이지만, 사용자의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귀지나 습기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는 보청기를 올바르게 보관하고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또한 전문 센터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피팅 재조정, 부품 점검, 기능 테스트 등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처럼 보청기 효과의 핵심은 고가의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청능사 또는 전문 청각사의 역량, 그리고 센터의 사후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가에 달려 있다. 하나히어링은 전국 20개 센터를 통해 통일된 서비스 매뉴얼로 청력검사, 피팅, 소리 조절, 청능재활, 기기 점검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모든 청각 전문가는 청각학 전공자 또는 청능사 자격 보유자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보청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청기는 시작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청력 복원 도구다. 올바른 착용과 정기적인 사후관리가 병행될 때, 난청인의 삶의 질은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
도움말 하나히어링 청주센터 채지훈 원장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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