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03(화)

4월 산업활동 동향, 트럼프 관세 충격이 국내 산업에 점진적 반영

전 부문 부진 속 미약한 경기 회복세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6-01 11:54:51

4월 산업활동 동향, 트럼프 관세 충격이 국내 산업에 점진적 반영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 걸친 둔화세가 나타났다.

전산업 생산은 제조업(-0.9%), 서비스업(-0.1%), 건설업(-0.7%)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0.8%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2.9% 감소했으나, 이는 전월 급반등(+12.2%)에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소매판매는 내구재(-1.4%), 준내구재(-2.0%), 비내구재(-0.3%) 전 품목에서 부진하며 0.9% 감소했다. 자동차 소비 증가가 하단을 지지했으나 통신기기, 컴퓨터, 가전제품, 가구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0.4%)와 건설기성(-0.7%)도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정부의 품목별 관세 정책이 생산 둔화를 통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 제조업의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 비중이 7%에 불과해 생산 둔화 충격이 제한적이었다(3월 +3.1% → 4월 +2.3%). 반면 자동차 제조업은 대미 수출 비중이 46%로 높아 관세 충격이 크게 반영됐다(3월 +1.9% → 4월 -4.2%). 5월 1~20일 대미 수출이 14%대 급감한 만큼 당분간 관세발 수출 충격 속 생산 둔화 영향이 불가피하다.
업종별 경기 사이클...대부분 불황·회복 국면 횡보

한국은행 BSI(기업경기 실사지수) 분석 결과, 전체 30개 업종 중 15개 업종이 호황 또는 회복 국면에 위치했다.

제조업과 수출기업은 여전히 불황 국면을 횡보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은 4개월 연속 호황 국면을 유지했으나, 조선 업종은 회복 국면에서 불황 국면으로 둔화했다. 식료품, 중화학공업, 전기장비 등은 여전히 불황 국면에 머물러 있어 업종 전반적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시사한다.

신한투자증권 이진경 이코노미스트는 "5월 기준금리 인하와 소비자심리지수 큰 폭 반등(93.8 → 101.8)이 내달 소비 하단을 지지하겠으나 상방 모멘텀 역시 미약하다"며 "향후 신정부 2차 추경 편성 규모에 따라 소비심리 추가 개선 강도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1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 및 2차 추경 편성이 예상됨에도 정책 반영 시차와 대외 정책 불확실성, 건설업 장기 부진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자리한다. 트럼프 고관세 정책 기조 속 당분간 수출 둔화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위축 국면을 유지했으나, 개선된 경제 심리 및 재고순환지표 속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완만한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98.97 ▲1.30
코스닥 740.29 ▲5.94
코스피200 359.69 ▲0.70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6,774,000 ▲252,000
비트코인캐시 563,000 ▲1,500
이더리움 3,575,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24,120 ▲190
리플 3,036 ▲12
이오스 896 ▼7
퀀텀 2,815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6,885,000 ▲348,000
이더리움 3,577,000 ▲19,000
이더리움클래식 24,130 ▲120
메탈 1,045 ▼4
리스크 632 ▲4
리플 3,036 ▲14
에이다 948 ▲3
스팀 194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6,760,000 ▲360,000
비트코인캐시 561,000 0
이더리움 3,573,000 ▲17,000
이더리움클래식 24,130 ▲150
리플 3,035 ▲16
퀀텀 2,817 0
이오타 25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