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4월부터 시작된 실적 개선 흐름이 연간 이익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67억원(전년동기대비 -15%), 영업이익 36억원(전년동기대비 -63%, 영업이익률 2.6%)을 기록했다. 건기식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향 매출이 680억원으로 16% 감소했고, 화장품 부문도 304억원으로 21% 줄었다. 1~2월 최대 고객사의 전년도 높은 기저 부담과 해외 재고 조정, 내부 재정비로 매출이 지연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3월부터 최대 고객사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4월 들어서는 확연한 개선세가 나타났다. 4월 별도 기준 매출액은 445억원(전년동기대비 +7%, 전분기대비 +18%), 영업이익은 36억원(전년동기대비 +50%, 전분기대비 +73%, 영업이익률 8%)을 기록했다. 특히 4월 한 달 영업이익이 1분기 전체 영업이익과 같은 수준을 달성하며 급격한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
이러한 회복세는 최대 고객사의 재고 조정 완료와 국내 ODM 성장,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는 건기식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향 매출 회복과 자체 직수출 본격화, 고수익 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화장품 부문에서도 선크림류 판매 증가와 해외 신제품 출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는 2025년 연결 매출액 6,350억원(전년동기대비 +3%), 영업이익 320억원(전년동기대비 +30%, 영업이익률 5%)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4년 매출 턴어라운드에 이어 2025년은 사업 체질 개선과 비용 통제, 내실 경영을 통한 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DS투자증권 장지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은 건기식 ODM에 대한 시장 관심 증가와 경영권 분쟁 소송이 맞물린 결과"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체질 개선 및 수익 정상화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여부이며,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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