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어촌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에 선정됐다.
안기리권역은 태안반도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남북 3면이 해안선과 접하고 있는 소반도 형태로 갯벌에서 나는 백합,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장명수바다로(조선시대 둑을 쌓아 육지로 만들려다 번번히 실패한 곳인데 장명이라는 사람이 100정보의 염전과 100정보의 논밭을 일구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마을) 알려져 있다.
2025년 현재, 귀어귀촌 가구수는 약 40세대로 130세대 중 30% 정도가 귀어귀촌가구에 해당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국비 43억 4000만원, 지방비 18억 6000만원 총 62억 원이며,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어울림센터는 근흥면 안기리 197-1, 2513㎡ 부지에 단층 규모368㎡로 귀어인 숙소, 마을카폐, 마을책방, 동아리방, 공유주방, 체력단련실 등 건립하고 나머지 2145㎡는 야외공간 및 주차장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바다품 쉼터는 근흥면 안기리 437-5, 781.5㎡ 부지를 마을 어촌계가 매입하여 어촌계 사무실을 계획하여 공사 중이며, 그 옆에 120㎡ 단충 규모로 마을주민들이 바다에서 작업 후 잠시 쉴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군역량강화사업 총 사업비는 국비 1억 4000만원, 지방비 6000만원 총 2억원이며, 소통전문가 양성교육, 찾아가는 농어촌학교, 창안교육, 공동체활성화 사업, 사업 완료지구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마을에 노후 및 유휴 시설, 복지 등 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정된 도내 사업 대상지는 태안군 9개권역(몽산포, 청산, 창기7리, 호포, 장곡4리, 어은돌, 누동2리, 마금3리, 사창·당산)이며, 2021년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총 419억원(국비 293, 지방비 126)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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