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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로 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시장 급성장...'신에너지 빅뱅' 주도주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6-05 13:22:58

정권 교체로 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시장 급성장...'신에너지 빅뱅' 주도주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와 함께 재생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폐쇄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특히 해상풍력에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24년 기준 태양광 누적 설비용량이 28.2GW인 반면 풍력은 2.3GW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성장 여력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5년 2월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을 통해 정부 주도의 입지 발굴과 계획적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 해상풍력은 터빈부터 하부구조물, 케이블, 설치선까지 전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2030년 전기차 보급 목표 420만대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 123만면으로 계획된 충전기를 급속 충전기 중심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배전망 부하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태양광+ESS) 도입과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독보적 1위

SK오션플랜트는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 2,571억원(+102.3%YoY), 영업이익 110억원(+23.3%YoY)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만 Feng miao 프로젝트 향 하부구조물 매출 519억원과 특수선 매출 1,774억원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주목할 점은 국내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향 약 4,000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수주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이어 3분기에는 대만에서의 신규 수주와 유럽 자켓 수주도 예정되어 있어 올해 목표인 9,500억원 신규 수주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오지훈 애널리스트는 "SK오션플랜트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하부구조물 제작 능력이 뛰어나고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SK이터닉스. 속도는 태양광, 스케일은 풍력

SK이터닉스는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종합 개발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솔라닉스 2호를 통해 40MW 규모의 추가 PPA 계약을 체결하며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390MW)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3조원, EPC 규모 2조5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주구성 변경이 진행 중이지만 사업 시작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410억원(+2.6%YoY), 영업이익 411억원(+9.1%YoY)으로 전망된다. 군위풍백 풍력발전과 충주 연료전지 프로젝트가 주요 매출 기여 요인이다. 장기적으로는 발전사업 비중 확대로 실적 계절성 완화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대명에너지, BESS와 풍력 O&M 전문가

대명에너지는 1분기 매출액 192억원(+29.1%YoY), 영업이익 57억원(+55.6%YoY)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풍력발전사업의 높은 수익성(영업이익률 40% 추정)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풍황이 좋은 1,4분기 계절성을 보였다.

올해는 실적 대폭 개선이 예상된다. 2025년 매출액 1,280억원(+88.9%YoY), 영업이익 237억원(+144.1%YoY)으로 추정되며, 김천풍력 EPC, 제주도 BESS, 곡성풍력 등이 주요 성장 동력이다. 특히 제주도 BESS(140MWh) 프로젝트는 EPC 629억원과 15년간 O&M 118억원의 매출을 제공한다.

BESS 시장 확대도 긍정적이다. 현재 540MW 규모의 입찰 물량이 공고되었으며 추정 사업비는 1조6천억원에 달한다. 11차 전기본에 따르면 2030년까지 4.2GW의 BESS 설치가 필요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채비, 전기차 충전 플랫폼 1위 기업

채비는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제조 및 충전소 운영(CPO) 분야에서 20%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7~400kW급 급속충전기 제조 역량과 5,000면 이상의 운영 실적을 보유한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 가격 하락으로 내연차와 동일한 수준 달성 시 현재 충전 요금(291원/kWh) 대비 112% 상승 여력이 있어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E-GMP 800V 플랫폼 등 고전압 전기차 확산으로 초급속 충전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 매출 성장과 운영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가 태양광/ESS, V2G를 통한 에너지 허브로 역할 확대되는 추세에서 제조와 운영을 모두 보유한 채비의 경쟁 우위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배전망 부하 해결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과 함께 종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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