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2공구) 현장에서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밀착형 사업들의 진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나상길·박종혁·이명규 의원, 부평구 부구청장, 기자단 및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주요 일정은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굴포천역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현장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첫 일정으로 집중안전점검대상 시설인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직접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공정 준수를 당부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유 시장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으로, 굴포천 소하천 구간의 기존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도심 속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착공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을 위한 새로운 수변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약 660억 원에 달하는 총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비와 시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유정복 시장은 “굴포천 복원사업은 인천시 하천 복원의 본보기이자, 향후 유사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현장 근로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하천의 치수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특히 공사 중인 하천 구간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호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굴포천역 지하차도를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통제계획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해당 지하차도에는 2024년 12월 자동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침수 심도가 15cm를 초과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관련 공무원들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 속에 해답이 있고, 시민 속에 미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삶과 안전이며, 이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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