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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양증권 인수 최종 승인…'강성부 펀드' 종합금융그룹 도약

2천억원 규모 인수…중소증권사 중 '우량 매물'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6-11 15:25:56

KCGI, 한양증권 인수 최종 승인…'강성부 펀드' 종합금융그룹 도약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유명 애널리스트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에서 KCGI의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CGI는 모든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주식 대금 지급을 통해 한양증권의 새로운 소유주가 될 전망이다.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대 재단인 한양학원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해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천203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28위의 중소 증권사이지만, 채권과 부동산 파이낸싱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해 업계에서 우량 매물로 평가 받아왔다.

증권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대주주 변경 시 금융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통상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심사가 완료되지만, 이번 건은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심사가 지연된 배경에는 OK금융그룹과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KCGI의 인수자금 투자자 중 OK금융그룹이 포함돼 있는데, 이로 인해 향후 한양증권이 OK그룹에 재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KCGI는 금융당국에 OK그룹의 우선 매수권을 포기하고 최소 5년간 한양증권을 직접 경영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2018년 유명 애널리스트 출신인 강성부 대표가 창업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업계에서는 '강성부 펀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중시를 내세우며 공격적 투자 행보를 보여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재 자산운용사인 KCGI자산운용을 보유하고 있는 KCGI는 이번 한양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CGI는 향후 자산운용업과 증권업을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사업 영역 확장과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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