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1.8로 큰 폭으로 회복하면서 신정부 정책 및 내수 진작 기대감이 주가 반등 성공으로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업황 개선과 신규 가맹점 인입 효과로 역성장에서 벗어나 실적이 호전되는 과정에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인 F&B, 교육, 캐피탈 등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턴어라운드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결제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꼽힌다.
상반기까지는 티메프 사태 이전 역기저로 인해 별도 거래액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2분기 거래액은 7조8천억원으로 4%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하반기에는 신규 유입된 패션, IT, 플랫폼 가맹점 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며, 기존 이탈분을 상쇄하고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환출자 해소 목적으로 지난 3년간 공익재단에 KG케미칼 지분을 출연하는 과정에서 별도 순이익의 9% 내외 비용이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해 비용 인식 완료로 비경상 요인이 소멸되면서 40억원 내외의 비용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작년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3월 기보유 자사주 35만주(발행주식수의 1.3%)를 소각 완료했다. 2026년까지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5%, 자사주 소각 5% 등을 포함하여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우 애널리스트는 "12개월 선행 EPS 2,596원에 목표 PER 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만3천원으로 유지한다"며 "현재 12MF PER 4.0배로 부담 없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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